무거초팀은 국무총리상 수상
27일 국립중앙과학관서 시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이 개최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울산 학성고등학교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생(케미가 기가 막혀 팀)이 대통령상을, 무거초등학교 전문수·박세현 학생(MG science 팀)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과학전람회 역사상 울산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도,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한 시·도에서 동시 수상한 것도 울산이 처음이라고 울산과학관은 의미를 부여했다.

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해 과학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는 65회째 대회이다.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대회에 약 5200여점이 참가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301점이 전국대회에 출품됐다.
울산에서는 초등학교 6팀, 중학교 4팀, 고등학교 4팀 등 14팀에 3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학성고 팀은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방안 연구 작품으로 학생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작품은 여러 가지 물질을 혼합할 때 혼합용액의 ph값 예측, 혼합 용액의 목표 ph값 설정을 위한 적정용액의 부피 계산 등이 가능한 알고리즘 고안·구현을 통해 개발한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ph를 조절하는 공정 또는 재이용수(폐수)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탱크로리 및 용액저장탱크 등에서 누출사고 발생 시 방재작업(중화처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거초 팀은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로 학생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입체 구조가 변형될 수 있는 원리와 경향성을 탐구해 변형이 가능한 3차원 입체구조 제작을 통해 구조별 외부의 힘에 견디는 정도, 부피 변화를 측정·분석,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했다. 학생들은 연구를 통해 단위 셀의 형태에 따라 부피의 변화와 견디는 힘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출품 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3층)에서 오는 27일까지 전시된다. 김봉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