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물동량 감소속 고부가 환적화물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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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물동량 감소속 고부가 환적화물 증가세 뚜렷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5.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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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불황·코로나 사태 등

1분기 물동량 561만t 감소에도

환적화물은 전년比 배 이상 급증
글로벌 경기불황과 불안한 무역환경, 신종코로나 등으로 올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대비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속에서 고부가가치 화물인 환적화물에 대한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감소로 항세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환적화물 유치 마케팅을 통해 울산항이 종합무역항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3월까지 1분기 울산항 환적화물은 총 115만3311t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41만4323t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올 1분기 환적화물은 외황화물의 경우 입항환적은 68만2711t, 출항환적은 45만1800t이며, 연안선은 입항환적이 1만8500t 출항환적이 300t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외항 입항환적화물이 46만3869t이나 급증했다. 출항환적도 27만4945t 증가했다.

올 1분기 전체 울산항 물동량이 4464만2000t으로 전년 동기(5025만7000t)에 비해 561만t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환적화물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항만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활용되는 환적화물은 다른 나라 화물이 울산항에서 배를 바꿔 타고 최종 목적지로 가는 화물이다. 환적화물은 수출입화물과 달리 하역작업을 두 번 하기 때문에 일반 화물에 비해 벌어들일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적화물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러시아가 입항환적 25만2000t, 출항환적 1만8000t으로 비교적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미국이 입항환적 10만7000t, 출항환적 17만3000t을, 일본이 입항환적 18만6000t, 출항환적 2만8000t을 처리했다. 중국 입항환적 7000t, 출항환적 14만4000t, 말레이시아 입항환적 3만8000t, 출항환적 1만t,

브라질 입항환적 1만2000t, 출항환적 5000t 등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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