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요구 확대…철저한 사전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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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요구 확대…철저한 사전준비 필요”
  • 김창식
  • 승인 2021.05.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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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미 기업 경영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ESG에 대한 이해와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장기적 관점에서 ESG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20일 오전 웨비나(웹+세미나) 기반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최신 ESG 동향과 기업의 대응과제’라는 주제로 제171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추진단장은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기업들이 최근에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로 꼽히는 ESG 3가지를 중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단장은 그러면서 “기업은 ESG위원회 설치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며, 위원회를 통해 ESG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요인을 도출하는 기능과 역할이 있는지가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ESG 업무를 잘 수행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가이드라인,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등 해외 기준을 활용하면서도 공정거래, 동반성장과 같이 국내에 특화된 이슈도 대응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ESG 평가는 기업의 실제 상황과 너무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국내 기업의 ESG라는 점에서 국내 이슈가 포함될 수 밖에 없으나 평가기준의 글로벌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ESG 관련 경영 요구가 확대될 것이므로 기업들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제 막 ESG를 시작하려는 기업이라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투자자의 요구사항이나 자체 필요성, 그리고 법제도 반영의 관점에서 단계적인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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