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진정되고 기관이 2조20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는 등 매수세가 지속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주간 단위로 운송업종 5%p, 조선기계업종이 4%p대 상승한 반면 에너지화학업종이 1%p대 하락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망치 2.9%를 상회한 3.1%로 발표되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오며 지난 주말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거나 사게 되는 요인 중 하나는 MSCI 지수 조정. 올해 상반기 MSCI 신흥국지수 조정에 따른 리밸런싱이 지난주로 끝이 났다.
기관이 5월에 순매도를 그쳤고, 6월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도가 그치는 수급상 변화가 생긴다면 KOSPI는 의외의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연초 대형주가 크게 올랐고, 이후 중형주, 소형주가 바톤을 이어 받았다. 대형주→중형주→소형주 다시 중형주→대형주로의 순환매는 자주 발생하는데 5월에는 중형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6월에 기관과 외국인의 한국주식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 매기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대형주로 매기가 옮겨 붙을 경우 썸머랠리의 출현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이번 주 증시관련 주요 일정으로는 31일 미국 증시 휴장, 국내 4월 산업생산, 1일 한·중·유로존 5월 제조업 PMI 및 미 5월 ISM 제조업, 2일 국내 5월 CPI, 4일 미 5월 고용지표 발표 등이 있다. 특히 4일 발표하는 미국 실업률, 비농업부문 고용에 주목해야 하는데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26만명 증가해 예상치 100만명과 전월치 77만명을 크게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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