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배터리’ 아낌없는 지원…기업도 4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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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배터리’ 아낌없는 지원…기업도 40조원 투자
  • 김창식
  • 승인 2021.07.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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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참석한 정부기관 및 관련업체 대표들이 연대협력 협약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030년까지 ‘K-배터리’(이차전지) 산업에 40조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이차전지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울산지역에는 올해말까지 ‘사용후 이차전지 산업화 센터’가 구축된다.

정부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제2공장에서 정부부처와 기업·대학·은행·유관기관 등 100여명 ‘2030 이차전지 산업(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삼성SDI 장혁 연구소장, SK이노베이션 이장원 연구원장 등 이차전지 3사도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전지 개발 전략, 리튬이온전지 고도화 전략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차전지 3사와 소재·부품·장비 업체 30여 곳은 2030년까지 총 40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20조1000억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R&D에 들어간다.

정부 역시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기술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R&D와 세제·금융 지원에 나선다.

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 등 차세대 이차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2023~2028년까지 총 3066억원을 투입한다.

8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R&D 혁신펀드도 조성, 이차전지 중소·중견기업의 R&D 지원에 투자한다.

또 기업의 이차전지 선별(성능 안전성평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제주·전남 나주·경북 포항·충북 진천에 ‘사용후 이차전지 산업화 센터’를 구축한다. 울산지역 사용후 이차전지 산업화 센터는 600팩, 1400모듈 규모로 올해 연말까지 설치된다.

산업화센터 중심으로 응용제품별 적정 이차전지 선택, 제품 디자인, 제품 성능 안정성 개선 등 기업의 제품화 기술지원하고, 산업화 센터-기업-대학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력양성 과정 마련 및 기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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