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김혜경 박사는 7월 경제사회브리프 114호를 통해 ‘최근 5년간 울산시 과학기술 예산이 꾸준히 증가해 지역 지식축적 활동의 자양분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구원과 조직 규모는 전국평균 지수의 4분의1 이하이며, 정부 R&D 투자규모와 지식성과 또한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혁신기초 자원이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울산의 혁신 환경을 구성하는 기초자원(최대 1, 최소 0) 현황 분석 결과 인적자원 지수 가운데 연구원 수는 △전국 0.16 △ 울산 0.04, 인구 1명 당 연구원 수 △전국 0.26 △울산 0.21, 특허 100건당 변리사 수 △전국 0.12 △울산 0.2로 모두 전국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조직자원 지수도 연구개발 수행조직 수 △전국 0.16 △울산 0.03, 국내 특허등록 기관 수 △전국 0.16 울산 △0.02, R&D 1000대 기업 수 △전국 0.16 △ 울산 0.07, 벤처기업 수 △전국 0.18 △울산 0.03 등 격차가 매우 컸다. 특히 지식자원의 경우 등록특허 누적 수 △전국 0.19 △울산 0.04, 최근 5년 디자인·상표 누적 출원 수 △전국 0.13 △울산 0, 최근 5년 과학기술 논문 수 △전국 0.14 △ 울산 0.04 등으로 울산은 심각한 지식자원 부족에 직면했다.
R&D 투자액 지표도 연구 개발투자 총액 △전국 0.11 △울산 0.02, 기업 연구개발 투자액 △전국 0.1 △울산 0.02, 대학·연구기관 연구개발 투자액 △전국 0.19 △울산 0.03, 정부연구개발사업 투자액 △전국 0.19 △울산 0.03 등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김 박사는 “연구인력이 부족한 울산은 고급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종합·전문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와 연계된 R&D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파급력 있는 기술개발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사업화율’ 반드시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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