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조선, 화학제품, 유류 등 지난달 울산지역 전 수출품목이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출액도 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무역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울산세관이 밝힌 6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71.1% 증가한 67억3000만달러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93.7% 증가한 45억9000만달러다.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다.
주요 수출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66.8% 늘었다. 자동차는 미국, 유럽, 캐나다 중심의 SUV 및 전기차 등 수출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5.8% 증가했다. 유류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117.4% 증가했다. 선박도 탱커선 등 인도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이 86.5% 증가했다. 이 외에도 비철금속 +85%, 기계류 +54%, 전기전자제품 +24%, 철강제품 +50%, 섬유제품 +78%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39억3000만달러, 7월 47억8000만달러, 8월 40억5000만달러, 9월 55억5000만달러, 10월 48억1000만달러, 11월 50억2000만달러, 12월 54억2000만달러, 올 1월 51억9000만달러, 2월 51억9000만달러, 3월 66억4000만달러, 4월 64억4000만달러, 5월 60억1000만달러다.
수입의 경우, 원유가 국제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136.5% 늘었다.
원자재는 수입량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정광 34.3%, 화학제품 118.2%, 비철금속 164.3% 증가했다. 연료유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48% 증가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21억4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8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