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UPA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울산항 2050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마련해 지난 22일 항만위원회에 보고했다.
우선 내달 울산항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할 예정이다. UPA는 지난 6월 울산항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마련했으며 항만 기후변화 대책을 포괄하는 탄소중립 실현 및 항만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선박 탄소배출을 50%까지 저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항만 스마트화가 진행되면 사용전력에 대한 탄소저감과 항만 에너지 전환이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UPA는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에코·스마트 항만을 구축하고, 울산항 미래 신성장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자 △저탄소 항만 인프라 구축 △친환경 항만 운영 전환 △탄소중립 항만 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저탄소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수소 기반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개발, 친환경 선박 입항 확대 및 하역 장비 전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UPA는 전략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현재 탄소 배출원 데이터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울산항 맞춤형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과 실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고상환 UPA 사장은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에 발맞춰 항만 내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준비하고 대응해 탄소중립을 울산항 미래 신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는 제4기 항만위원장에 안성민 위원을 선임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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