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월까지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온라인 체육시설 통합대관 누리집을 만들어 회원 가입부터 예약현황 조회·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가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은 대부분 체육시설 이용이 전화나 직접 방문 형태로 이뤄지면서 신청·결제 과정이 복잡하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설·지역별로 대관할 수 있는 일정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워 중복 예약 등 문제도 불거졌다. 게다가 관리 문제로 일부 체육 종목협회에 재위탁한 체육시설은 일반 이용자와 갈등이 벌어지는 등 공정성·투명성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통합대관시스템 대상은 시설관리공단이 수탁 운영하는 종합운동장·국민체육센터·웅상문화체육센터·웅상체육공원·서창운동장·수질정화공원 6곳에 설치한 축구장·체육관·테니스장·풋살장 등이다. 이들 시설은 공단 누리집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모바일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읍면동이 직영하는 시설도 대상에 포함했다. 물금읍 물금체육공원·증산역 근린공원축구장·물금 남부공원·시립테니스장 등 4곳, 동면 상동체육공원·삽량스포츠파크 등 2곳, 상북면 상북다목적구장·감결생활체육공원·천성산체육공원 등 3곳, 하북면 하북체육공원·삼수권역 체육공원 등 2곳, 웅상출장소 웅상생활체육공원·덕계체육공원 등 2곳 등이다.
교육체육과가 관리하는 삼성체육공원·어곡산업단지근린공원·제26호 완충녹지·범어야구장 등 4곳을 비롯해 수요가 많은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야구장 등 주요 체육시설 대부분이 통합대관시스템 적용을 받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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