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대기질은 지난 2019년에 비해 이산화황(SO2)은 0.005에서 0.004ppm으로, 이산화질소(NO2)는 0.020에서 0.018ppm으로, 미세먼지(PM-10)는 37에서 30㎍/㎥으로, 초미세먼지(PM-2.5)는 20에서 17㎍/㎥으로 개선됐다. 일산화탄소(CO)는 0.5ppm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오존(O3)은 0.031에서 0.032ppm으로 증가했으나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7일 17회로 2019년의 10일 25회보다 감소해 고농도 오존의 발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일 1회 발령됐는데, 이는 2019년 13일 8회 대비 뚜렷이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만 발령됐고,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하루도 발령되지 않았다.
대기환경기준물질인 납(Pb)의 농도는 0.0407㎍/㎥로 연평균 환경기준(0.5㎍/㎥)의 8.1% 수준이었다. 산성우의 pH(수소이온지수)는 4.4로 전년(4.6)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대기질 개선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와 양호한 기상 여건 및 계절관리제를 비롯한 대기질 개선 정책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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