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욱 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장은 지난 22일 발간한 울산도시환경브리프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올해 확정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언양 및 삼남 등 서부권을 신도심으로 지정해 2도심 체제의 공간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정 실장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및 북울산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을 광역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울산 구간 개통은 온양·서생 등 울산 남부권과 부산 기장의 접근성을 강화시켜 남창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및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광역거점으로서의 여건을, 광역전철의 북울산역 연장 운행으로 향후 북울산역세권 개발은 경주와의 생활권을 더 강화하고 광역거점으로서의 위상 확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주변 지역과 기능적 연계성이 높은 3개의 거점을 광역 트라이앵글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욱 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장은 “KTX역세권이 입지한 서부권은 인근 지역 제조업과 연계한 R&D 기능 강화, 남부권은 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주거 기능의 강화, 북부권은 배후 주거와 연계한 상업 기능의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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