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5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울산연구원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2040년까지 울산의 도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울산연구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10개월 동안 울산연구원과 공무원, 전문가 등이 논의해 도출한 5개 목표와 16개 전략 및 48개 핵심 과제가 공개됐다.
시는 ‘사람이 행복한 뉴소사이어티’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가 넘치는 ‘산업활력도시’ △효율성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콤팩트-네트워크 도시’ △4대 RE100과 함께 하는 ‘그린안전도시’ △평등과 기회가 보장되는 ‘포용도시’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상상도시’ 등 5개 목표를 구상하고 있다.
산업활력도시 달성을 위해 주력 산업의 스마트 대전환, 탄소중립 산업 육성,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의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미래자동차 혁신 역량 강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게놈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 등 핵심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콤팩트-네트워크 도시 조성을 위해 광역 신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기존 시가지를 활성화한다.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제도 개선도 실시한다. 핵심 프로젝트는 남부권 산업·관광 거점 조성, 도시 재창조 사업,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그린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울산 기반을 구축하고 2050 리질리언스 허브 울산의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100 달성과 도시회복력 100 달성 등 세부 과제를 이행한다.
포용도시 조성을 위해 울산형 스마트 복지도시 구축 프로젝트와 디지털 교육을 통한 정보 격차 해소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제시된 핵심 프로젝트는 울산형 복지 지원 제도 시행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상상도시 울산 구현을 위해서는 문화 포용성 증대, 자생적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디지털 뉴딜 스마트 문화관광 도시 기반 마련, 더 나은 울산관광 미래성장 전략 방안 등의 전략이 도출됐다. 핵심 프로젝트는 글로벌 예술자유지역 조성,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3월 착수보고회 이후 시민참여단 운영 및 시민·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계획 수립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향후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계획 수립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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