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신규 모멘텀 부재, 변동성 장세 이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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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신규 모멘텀 부재, 변동성 장세 이어갈듯
  • 김창식
  • 승인 2021.11.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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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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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주간 기준 코스피는 -1.18%p, 코스닥은 -0.28%p 하락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었던 한주였다.

국내 증시가 주간·월간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증시는 주간·월간 모두 강세 및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우려 및 11월 FOMC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 또한 지속되었다. 이번주 FOMC(2~3일)에서 테이퍼링 공식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결과를 확인해가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 시장이 걱정하는 것은 과거 테이퍼링 국면 당시 나타났던 디커플링인데 2013년 12월 테이퍼링 발표 이후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테이퍼링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미국 S&P 500은 9.5%p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1.0%p 상승, 신흥국은 0.2%p 하락하는 등 디커플링이 심화되었다. 당시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것은 단순히 테이퍼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보다는 이익 자체가 둔화된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당시와 달리 이익 레벨업 추세가 내년까지도 진행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14년 테이퍼링 당시의 시장 환경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보된 레벨이기 때문에 증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지만 신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증시 레벨의 변화보다는 업종 순환매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이슈가 있는 12월에는 양 시장 모두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 전인 11월에는 통상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일 국내 10월 수출입, 미 10월 마킷 제조업 PMI, ISM 제조업, 중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2일 미 FOMC (2~3일) △3일 미 10월 ISM 서비스업 △5일 미 10월 실업률, 비농업 고용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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