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대폭 정비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행중인 교육청 사업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의 소리’ 의견을 수렴한 결과, 158건의 현장 요청 의견을 관련 부서와 기관협의 과정을 거쳐 85개의 사업을 정비했다.
학교 대상 교육청 사업 정비는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관행적, 비효율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정비함으로써 학생 교육에 집중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정비를 통해 교육 활동 업무와 관련한 사항의 지적 감사 최소화, 매뉴얼대로 처리해야 하는 사업에 대한 학교 자체 계획 수립 지양, 통합직무연수 개선, 신규 교사 연수 일정 조정 등 현장의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활동 업무와 관련한 사항의 지적 감사 최소화 △교육청 사업 중 학교 자체 계획 수립 지양 △1수업 2교사제 운영 기간 확대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교육활동비 △병의원치료비, 사설치료비 등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 △학교 내 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용역 대행 △통합형 통합직무연수 개선 등이다.
특히, 올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비된 사업을 함께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변화된 사업내용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후에도 다양한 현장 의견수렴으로 추가 사업 조정을 해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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