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변일용 박사는 2일 울산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지난 5년간 울주군의 인구 변화를 보면 일부 읍면의 경우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일부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자리와 접근성, 교통편의, 생활기반 등 정주여건이 여의치 않다보니 인구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박사는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 용역을 통해 울주군에 제안할 예정인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를 통해 농어촌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정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는 기존 마을 형태와 환경을 유지하면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 또는 신설해 도시생활 편익기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신규마을 조성 시 커뮤니티센터(이음터)를 기존 마을과 연계하는 개념이다.
변 박사는 “청년층의 정주여건 확보와 편리한 생활 영위를 위해 울주군에 적합한 스마트 빌리지가 필요하다”며 “거점이 되는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농어촌에 부족한 병원·약국·은행·편의점·택배·창고·사무실·회의실·경로당 등 기능을 ICT로 접목해 도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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