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2년 예산 역대 최대 4조300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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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2년 예산 역대 최대 4조3004억 편성
  • 이춘봉
  • 승인 2021.1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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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다시 일상으로 힘찬 도약! 새로운 희망 예산’을 주제로 2022년도 당초예산안 편성 설명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올해보다 5.8% 늘어난 4조3004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조기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지원에 방점을 찍고, 경기 회복에 따른 세수 증대분을 최대한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4조3004억원의 규모의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예산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을 일상으로 되돌리고 좀 더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2022년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시민 및 시의회의 의견을 정책적으로 녹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올해 4조661억원보다 2343억원 증가했다. 세입은 일반회계 3조5491억원, 특별회계 7513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지방세 수입 1조5780억원, 세외수입 960억원, 지방교부세 5022억원, 국고보조금 1조795억원 등으로 마련한다. 2021년 당초예산안보다 2838억원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지난해 8008억원보다 495억원(6.2%) 감소했다. 일반산업단지 특별회계가 418억원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정 운용 목표는 ‘다시 일상으로 힘찬 도약을 위한 새로운 희망을 주는 예산’으로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및 조기 경제 회복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세출은 보건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35.7%에 달하는 1조5337억원을 편성했다. 일반 공공행정 5839억원, 환경 4637억원, 교육 2831억원, 교통·물류 2731억원 등이다.

분야별 사업 편성 현황을 보면, 우선 미래먹거리 신산업 지속 육성을 위해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120억원)△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70억원) △부유식해상풍력 콤플렉스 조성(31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187억원) △시민참여형 마을교부세 사업(31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부지매입(36억원) △울산 3D프린팅 융합 기술센터 구축(55억원) 등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활력제고 및 일자리사업 지원을 위해 △기술 강소기업 및 수출 유망기업 육성(11억원) △조선해양기자재 KOLAS 및 국제인증 지원(4억원) △노인일자리사업(500억원) △장애인일자리사업(81억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등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생계급여·주거급여(4273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352억원) △장애인 콜택시·콜센터 운영(80억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127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SOC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95억원) △울산 정원지원센터 건립(33억원) △북울산역 환승센터 구축(71억원)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38억원) 등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실천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수소자동차 및 수소버스 보급(414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211억원)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16억원) 등에 투자한다. 교육·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초중고 학교무상급식 단가인상 지원(172억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17억원) △2022년 전국체전 및 전국 장애인체전 개최(273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을 위한 울산형 냉난방기 및 전기요금 지원사업(30억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19억원) △참전유공자 유족 명예수당(18억원) △폐업사업자 브리지 보증지원(15억원) △소상공인 브랜드화 및 고용보험료 지원(2억원)△신종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145억원) 등의 예산도 마련했다.

한편 2022년도 당초예산안은 제226회 울산시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3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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