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동해안 따라 수소경제벨트 조성
상태바
2030년까지 동해안 따라 수소경제벨트 조성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11.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30년까지 울산에서 경북, 강원도를 잇는 동해안에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수소경제벨트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울산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원전해체)’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동해안권을 비롯해 서해안권,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전국 5개 초광역권의 미래 발전전략이 담긴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하는 동해안권 발전 계획에는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추진 전략 아래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환동해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한 83개 사업이 검토·추진된다.

울산의 경우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공식 지정된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울산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소에너지 실증·시험시설 집적화와 이화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나아간다는 것이 울산시의 복안이다.

울산형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인 태화강역사 수소 복합허브(2027년까지) 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수소 메가스테이션 설치와 수소배관망 등 기반이 인접한 태화강역을 복합허브의 최적지로 낙점,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종합지원 콤플렉스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조선업 기업을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로 업종전환 및 사업다각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건설’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며, 내년도 사업비(국비 20억원)도 확보한 상황이다. 아울러 에너지산업과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모여 있는 에너지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원전해체 및 연관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국토부는 5개 권역의 추진 전략에 따라 발굴된 577개 사업에 총 60조원 규모의 사업비(추정)가 투자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119조원, 부가가치 유발 49조원, 75만623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