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등락 구간일 것으로 추측하는데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 또는 하락보다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회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코스닥의 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12월1일부터 시행될 ‘전환사채 규제(리픽싱 규제)’에 따른 전환사채 발행 리스크 완화, 12월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관련 신규 지수 등은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수급도 코스피에서는 매도 우위이지만 코스닥에서는 오히려 매수 우위인 상황으로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통상적으로 12월에는 ‘대주주 과세 이슈’가 있지만 이미 알려진 리스크라 시장에 큰 충격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중에는 개인 매도의 영향이 덜한 ‘대형주’를 선호하며 이후 ‘소형주’의 연초 반등을 기대해본다.
이번 주는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연준 위원 지명 결과, 파월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으나 브레이너드 지명 시 정책의 속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지수보다는 특정 섹터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적절한 종목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 22일 국내 11월 수출입지표 △23일 미국과 유럽의 11월 PMI △25일 국내 금통위 26일 블랙 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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