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리치레도롱류는 도롱농류보다 꼬리가 더 길고 무늬가 화려해 ‘꼬리치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칭 ‘양산 꼬리치레도롱뇽’이 UN환경계획 깃대종으로 등록되면 지역의 고유한 상징 동식물로 인식되는 등 양산의 생태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꼬리치레속 신종후보종의 분포도에 ‘yangsan’ 지명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계의 생태적, 형질적 연구 논문에 ‘양산 꼬리치레도롱뇽’이 등재되면 공식적으로 양산 이름이 붙은 최초의 꼬리치레도롱뇽속 신종이 인정받게 된다.
학계에 따르면 양산 일대에서 발견된 꼬리체레도롱뇽속 신종후보종은 유전적으로도 희귀한 생물로, 한반도에서도 특정 지역에 외따로 떨어져 분포하고 있다.
경남양서류네트워크 관계자는 “꼬리치레도롱뇽류가 동북아 4개국에만 분포하지만, 그 중 사송 지역에 사는 종들은 유전적으로 다른 종들과 개념이 다르다”며 “양산의 고유생물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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