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확진된 학생은 14명, 교직원 4명 등 18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1명(61.1%)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5명(27.7%·교직원 1명 포함), 유치원생 2명(11.1%) 순이다.
이 기간 확진자 발생으로 학생 2346명과 교직원 319명 등 2665명이 전수조사를 받았다.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은 713명, 교직원 2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11월 한달간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학생이 24명, 초등학생 13명, 고등학생 2명이다.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10월 학생 확진자 수 23명과 비교해서도 41%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집단에서 감염이 확산한 이후에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교육 및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기회를 늘리기 위해 연말까지인 접종 사전예약 기간을 내년 1월22일까지 연장했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지난 5~6일 단체 회원 등 전국 초중고 학부모 1만834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1만7125명)가 방역패스에 대해 반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지역을 비롯해 경기·경남·경북 등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21명(울산 5744~5764번)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20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 2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차형석·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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