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등급을 고려해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업계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국어 과목의 영향력이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으로 2019학년도(150점)에 이어 이제까지 치러진 수능 중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난도가 높았고 이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자도 28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어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특히 최상위권 구간인 1등급 대에서는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수학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인 147점을 받은 학생이 모두 이과 학생으로 추정돼 문과와 이과 학생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과 학생이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부터 약학대학이 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이과 상위권 학생이 늘어나면서 의대나 약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대부분 탐구영역의 성적표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므로,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정시 모집군별로 가, 나, 다군 3번의 지원 기회도 잘 활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있어서 가군과 나군 대학 중에는 합격해야 한다. 올해부터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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