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개선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조기 긴축 우려를 키웠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미 증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금주는 FOMC(현지시간 15~16일) 발표에 따라 테이퍼링 속도 및 금리인상 스케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이 어느 정도 내성을 갖추고 있는 이슈인만큼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반도체 업황의 시각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반등 구간 주도주로서의 지위가 견고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11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반도체를 비롯한 IT, 자동차 업종에 대한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바이오 업종 또한 현재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1월10~13일)를 앞두고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통상 JP모건 컨퍼런스 개최 10영업일 전부터 업종 수익률이 양호했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주 증시 관련 주요 일정은 △13일 OPEC 원유시장 보고서 △14일 미국 FOMC(~15일) △15일 중국 11월 실물지표(광공업생산,소매판매 등) △16일 ECB통화정책회의 △17일 유럽 11월 CPI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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