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은 10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AI 기반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기획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울산시(미래신산업과, 토지정보과)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공단안전연합회, 울산대 ICT융합안전센터, 경동도시가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기획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962년에 국내 최초로 조성된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는 지하 배설배관들이 거미줄처럼 엮여있어 더 이상 지하로 배관 매설이 어렵고, 노후화 및 포화상태로 인해 지진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용역 수행기관인 (주)차후는 지하배관 소유기업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기술, 사례 등 현황을 분석해 △사업추진 타당성 △디지털트윈 대상 △디지털트윈 서비스 △사업추진 로드맵 △지속 운영계획 △울산시 추진강점 등을 제시했다.
이날 지하·지상 시설물의 위치정보 생성과 저장, 지하배관 위치·소유주·물질 정보, 배관별 심도·간격 확인 등을 담은 현실 복제(GIS기반 지하배관 3D관광 시각화 서비스) 및 현실 관제, 현실 최적화를 위한 지하배관 안전관리 디지털트윈 서비스 12개의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반드시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이 기획연구 과제가 전국 산업단지의 지하배관 안전관리 시스템 체계 완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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