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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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나서
  • 김창식
  • 승인 2021.1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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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기업이 연구기관·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사업에 나선다.

2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등 3개 기업과 4개 연구기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가스안전연구원·미래기준연구소), 2개 대학(충남대·국민대) 등 9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800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건설하고, 이에 더해 상용화 수준인 연간 1만6t급의 수소 생산 플랜트 설계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책과제 수행기간은 올해 11월부터 48개월 간이며 전체 예산 262억원 중 148억원은 정부가, 114억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직접 출자해 부담한다.

롯데케미칼은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시스템(반응기) 개발을 맡고, 삼성엔지니어링은 파일럿 플랜트 설계 및 조달, 시운전을 담당한다. 롯데정밀화학은 기존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연구기관과 대학들은 암모니아 분해 촉매 개발,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설비 인허가 및 안전기준 법제화 추진 등을 맡는다.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국내 청정수소 수요의 30%를 롯데 화학사가 공급할 것”이라며 “롯데그룹 화학 회사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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