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 답이 있다. 이는 민선 7기 양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의 행정 철학이다. 현장의 파악하지 않고서는 시민들의 애환을 달랠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김 시장의 소신이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지금까지 양산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 행정을 전개해 오고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시정전반과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공감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민원현장은 한 달 이상 장기간 운영하는 한편 공원 등 여가시설은 주말 등 휴일에도 직접 현장 찾아 점검하는 행정을 전개했다. 한 달 평균 1회 이상,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13차례나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도 13차례 운영,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10차례나 주요 현안의 현장을 찾아 위민행정을 전개했다. 김 시장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과 현장행정에서 시민들이 무엇때문에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지, 시민정서와 맞지않은 행정으로 예산낭비 요인은 없는지 등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실제 김 시장은 지난달 28일 주진동 3D 과학체험관을 찾았다. 이날 김 시장은 체험관 전체를 꼼꼼히 둘러보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엘리베이터가 좁아 전동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또 지난 8월에는 고질적인 악취 민원 현장인 북정동 대동빌라트 등 주거지 인근 공원에서 한 달간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운영했다. 김 시장은 매일 주야로 악취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기후환경과 등 관련 부서에서도 공무원이 나와 순찰을 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후 악취를 유발하는 7개 기업체는 시와 협의 후 방지시설 추가 설치, 이동식 방지시설 설치, 활성탄 교체 주기 개선 등 자발적 대책을 내놓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4월에는 이용객이 적어 예산 낭비 지적을 받는 양산종합운동장과 교동 춘추공원을 잇는 양산천 구름다리(일명 학다리)에서 관계 공무원과 함께 현장 행정실을 열었다. 김 시장은 이날 엮시 구름다리를 직접 걸으며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양산천 구름다리가 주변 경관이나 규모 등의 면에서 지역 명소가 될 요소를 갖췄지만, 부정적 이미지가 쌓이면서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9월 양산천 구름다리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 시장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이나 현장행정에서 지적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한 뒤 시정에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시청 관련 부서에서도 공을 들여 충실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시민을 위한 김 시장의 위민행정은 시민복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장 행정을 통해 그간 묵혔던 여러 현안과 민원이 해결되거나 해결의 기미를 보일때 시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김 시장은 시민 손톱밑의 ‘가시’를 뽑지 않고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임기 마지막까지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인구 50만 시대 미래 양산시 청사진으로 쏠리고 있다.
김갑성 양산·기장본부장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