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권오상·정동일 교수팀, 순차 의사결정 ‘주관적 합리성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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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권오상·정동일 교수팀, 순차 의사결정 ‘주관적 합리성 모델’ 제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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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정동일 교수, 선희영 연구원, 권오상 교수(왼쪽부터).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결혼 상대 찾기, 주택 매입처럼 어려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행동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권오상·정동일 교수 연구팀이 제한적 순차 의사결정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새 수리모델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한적 순차 의사결정 상황에서 사람들은 미래에 가능할 수 있는 선택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특정 시점에서는 탐색을 멈추고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선택지가 개인의 주관적 눈높이보다 높을 경우 효용(만족)이 양수가 되지만, 이 기준보다 낮으면 효용 자체가 음수가 되는 ‘주관성 합리성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사람들이 주관적인 눈높이로 이익과 손실을 다르게 평가한다는 행동 경제학 이론에서 착안한 것이다.

확률적 이익을 최대화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는 비합리적으로 여겨지지만, 개인의 만족감이라는 주관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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