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새로운 철도시대 전문적·능동적 대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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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새로운 철도시대 전문적·능동적 대처 필요하다
  • 정명숙 기자
  • 승인 2021.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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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동해선 복선전철과 비수도권 최초 광역전철이 개통했다. 개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고, 대통령은 태화강역~일광역 광역전철 시승도 했다. 이날 개통한 동해선은 단순히 동해남부선 철도를 개량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전 국토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전국을 5개 광역권으로 묶어 일일생활권으로 만드는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대통령이 참석한 개통식은 울산에서 열렸지만 이날 개통한 철도는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태화강~신경주, 일광~울산 등 동남권 4개 철도다. 이 동남권 철도는 앞서 2015년 개통한 신경주~포항과 2016년 개통한 부전~일광과 연결돼 전체 208.4㎞에 이르는 ‘완전체’ 동남권 복선전철이 됐다. 이 동남권 복선전철은 2023년 포항~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과 연결돼 ‘한반도 남쪽의 척추’라 할 수 있는 동해선이 된다. 동해선이 완공되면 울산과 강원도가 훨씬 가까워진다.

동해선은 신경주역에서 중앙선과 만난다. 중앙선을 따라 청량리역에서 신경주역까지 계획됐던 ‘KTX-이음’이 북울산역과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을 오가게 된다. 서울 청량리역과 태화강역이 2시간50분대로 가까워진다. KTX울산역이 서쪽에 치우쳐 있음에 따른 일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완전 해소된다.

장기적으로 영동선 묵호역 이북 구간의 동해북부선을 개통, 온전한 동해선이 되고나면 북쪽으로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지나 북한의 금강산청년선, 함경남도 안변역과 연결된다. 명실상부 한반도의 척추를 형성하고 나서, 중국 국철과 러시아 철도와도 연결하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동해선을 오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수도권 광역전철도 울산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 사이 23개 역을 하루 100회 전철이 오간다.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평시 30분 간격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수도권 광역전철을 지방으로 확대한 것으로 2개의 광역도시를 연결해 일일생활권으로 만든다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마산 광역전철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동남권메가시티를 추진 중인 부산·울산·경남으로선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철도로는 동해남부선이 유일했던 울산이 KTX울산역 개통에 이어 또한번 새로운 철도시대를 맞았다. 광역전철의 잇단 개통은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에 대비한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울산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게 뻔하다. 인구이동은 물론이고 경제·주거·교육·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급속한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울산시는 물론 5개 구군은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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