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40년 이상된 학교 건물 대상으로 교실 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마련해 미래형 학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교 구성원의 의사결정으로 공간과 시설을 스스로 제안하고 만들어 간다.
예를 들어 동구 방어진초등학교의 경우 에듀테크를 활용한 메이커교실, 컴퓨터실, 다빈치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또 쉼과 놀이, 다양한 학습을 위한 광장형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구성, 제로에너지 건축, 슬도리(里)공원 등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교육의 장인(匠人) 그린학교’로 구축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총 31교(초 18교, 중 10교, 고 2교, 특수 1교)를 이 같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학교공간조성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남창·성신고, 울산여고 3개교 대상으로 실시했고, 올해는 학성·신정고 등 9개교가 고교학점제 학교공간조성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학생들이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이동수업을 하게 됨에 따라 기존의 ‘학급 교실’에 대응되는 홈베이스 등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공강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학생 주도 학습실이나 온라인 교육을 위한 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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