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생명과학과 최장현·남덕우 교수팀, 지방간 치료제 약효 방해 유전물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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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생명과학과 최장현·남덕우 교수팀, 지방간 치료제 약효 방해 유전물질 규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1.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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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생명과학과 최장현 교수, 장현준 연구원, 이요한 연구원, 남덕우 교수(왼쪽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생명과학과의 최장현·남덕우 교수 공동연구팀이 우리 인체 간 속의 MIR20B라는 유전물질이 지방 분해를 돕는 단백질의 합성(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치료 후보물질들은 이 단백질을 활성화 시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MIR20B가 이 단백질 합성 자체를 방해해 효과가 떨어졌던 것이다. 이 유전물질 억제제를 투입하자 치료 후보물질의 효능이 개선됨을 동물 실험으로도 입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파이브레이트 계열 약물을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로 쓰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간 섬유화 호전 등 조직학적 효과가 없어 임상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파이브레이트 계열 약물은 PPARA 단백질 활성을 높여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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