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남측 진출입로 신설·버스노선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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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역 남측 진출입로 신설·버스노선 조정
  • 이춘봉
  • 승인 2022.0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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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늘어난 태화강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남측에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

시는 태화강역 이용객 증가에 따라 편의 개선을 위해 26일부터 태화강역 교통 체계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태화강역을 드나드는 차량은 태화강역 북측(명촌교 방향)으로 들어와 회전교차로를 통해 북측으로 다시 나가거나 태화강역사 앞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나가야 했다.

시는 교통 체계를 개편해 태화강역 남측(여천교 방향)에 진·출입로를 개통했고, 기존 북측 진·출입로는 출구 전용(태화강역 출구 교차로)으로만 사용하도록 했다.

또 새로 조성된 남측 진·출입로 진입을 위해 태화강역 맞은편에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좌회전 차로도 신설(태화강역 정문 교차로)했다.

지난해 말 조성한 뒤 진·출입로와 연결되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던 165면 규모의 태화강역 남측 주차장도 진출입로 개통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태화강역 주차장은 기존 254면에서 419면으로 늘어났다.

교통 체계 개편으로 기존 산업로에 위치한 시내버스 정류장이 태화강역 내 버스정류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한다. 대상은 산업로를 통해 태화강역을 경유하던 11개 노선과 기존에 태화강역을 기·종점으로 사용하는 35개 노선 등 총 46개 노선이다.

평창리비에르아파트 앞 방면에서 태화강역을 경유하던 11개 노선(108, 124, 126, 133, 134, 401, 482, 492, 712, 916, 5001번)은 ‘태화강역정문교차로’에서 좌회전해 태화강 역사 내로 진입한 뒤 ‘태화강역출구교차로’로 나가게 된다.

시티투어 버스도 역사 앞에서 정차해 관광객들의 이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태화강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이동 동선에 따라 방면별 버스 노선과 정차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경로 변경을 사전에 알리고, 태화강역 회차 시범 운행도 실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교통 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이 한층 더 편하게 태화강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화강역 교통 체계 개편이 안정화될 때까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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