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는 16일 FOMC 의사록 공개와 함께 여러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2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전망, 미 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의 실물지표 결과가 예정되어 있는데 중기적으로는 3월 FOMC까지 연준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답답한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한 통화긴축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데 통화 긴축강도는 경기와 상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시장은 최근 경제지표 둔화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인데 연준의 긴축 우려로 인해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1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역부의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재정지원이 종료됐고 5월부터는 학자금 상환도 재개될 예정인데 인플레이션이 높아 실질수요가 약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미 국채 2년 포워드 10년물 금리와 2년 포워드 2년물 금리가 역전되었는데 이는 현재 경제의 체력이 통화긴축을 버거워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높은 가운데 연준의 긴축이 강화되던 2018년 중반에도 2년 포워드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됐고 이듬해에 미 국채 10년물-2년물 금리가 역전된 바가 있음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통화긴축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고 장단기 금리차가 연준의 정책기조 변경을 압박한 이후가 주식 비중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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