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변수에도 올해 투자유망처는 ‘부동산’
상태바
각종 변수에도 올해 투자유망처는 ‘부동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2.1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금리인상 등 변수로 인해 부동산 투자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산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새해 들어 부동산 투자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더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투자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금리 인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2년 재테크·투자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50.6%가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에 ‘부동산’을 꼽았다. 또 향후 부동산 투자를 계획 중인 사람 중 절반 가량은 ‘신규 아파트 청약’ ‘분양권’ ‘입주권’ 등 ‘신규 아파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울산지역 분양경기가 지난해 분양절벽을 딛고 새해에는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울산지역에 6700여가구가 분양 대기중인 가운데 이달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339세대)가 분양을 시작한다. 울산 남구 신정동 1266-6 일원에 조성될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5층, 3개동 규모, 전용면적 84~158㎡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울산지역 최초의 사전분양 단지인 다운2지구 B-2BL 우미린(1436세대)도 최근 분양 채비를 마쳤다. 현재 울산중기청에서 다운2지구 우미린 민영주택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특별공급 물량(22세대)에 대해 입주희망자를 접수 받고 있으며, 일반청약은 3월11일로 예정돼 있다. 다운지구 우미린은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일대에 분양하는 민영주택이다. 총 1436세대 중 1293세대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사전분양은 착공 시점에 이뤄지는 본 청약보다 1~3년 먼저 청약을 실시하는 제도로 울산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한편 직방의 이번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2022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순이다.

올해 투자비중을 늘릴 상품은
올해 투자비중을 늘릴 상품은

실제로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되며 연 5%를 넘어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연 6%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연 3.58~5.2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코로나 사태 이후 기준금리 첫 인상에 나섰던 지난해 8월 말(2.62%~4.19%) 대비 하단과 상단이 각각 0.96%p, 1.04%p 상승한 것이다. 고정금리(혼합형) 주담대 역시 같은 기간 3.78~5.77%를 기록하며 연 6%대를 목전에 뒀다.

직방은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고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