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1분기는 지속적 리스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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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1분기는 지속적 리스크 관리 필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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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올 들어 국내 증시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한 통화 긴축 우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까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년 말 대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합계 시가총액 감소 규모는 162조4000여억원에 지수 하락폭은 각각 -10%와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작년 15조원대에서 올해 11조원대로 28.2% 감소했고 코스닥은 11조원대에서 8조원대로 27.3% 줄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이익 전망치와 주가수익비율(PER) 하향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 증시의 PER는 지난해 초 15배에서 현재 10.3배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연이은 초대형 성장주의 기업공개에 따른 PER 왜곡효과를 고려하면 실제 하락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2020년 이후 상장한 대형 IPO 종목들을 제외하고 산출한 PER은 9.4배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2019년 이전 9~11배 수준이었던 코스피 PER 범위 하단에 근접한 수치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저PER 우량주 투자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을 고려한다고해도 현 시점은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도 코로나 확산세와 리오프닝 가능성, 인플레이션 부담과 연준 통화정책 강도, 국내 대선, 경기둔화 우려와 기업실적 부담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요인들이 산재해 1분기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2~3일)과 2월 미 고용 보고서 발표(4일)가 있는데 지정학적 위기 속에 연준이 40여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어떤 스탠스를 제시하는가를 주목해야 한다.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등으로 3월 FOMC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이지만 이후 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기를 지나면 2분기부터는 호재들도 반영이 되며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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