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342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의 중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2.5로 전달대비 9.4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추정된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4.2p, 전년 대비 5.3p 증가한 93.1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전월 대비 13.7p, 전년 대비 5.5p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는 그 반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3월 경영실적 SBHI는 71.9로 전달 대비 3.8p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 경영실적 SBHI는 전달 대비 1.4p 하락하며 77.8을, 비제조업 경영실적 SBHI는 전달 대비 7.9p 상승한 67.0을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제조업의 경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경기 불안 심리가 확산하며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일부 서비스업에서는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2.9%), 원자재 가격상승(46.2%), 내수부진(44.4%), 업체간 과당경쟁(35.4%) 등이다.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올해 2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6%로 전달보다 0.8p 하락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서 1.5p 높아진 것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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