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030년 매출 50조 목표, 수소·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나서
상태바
롯데케미칼 2030년 매출 50조 목표, 수소·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나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4.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 주력생산공장을 둔 롯데케미칼이 수소와 배터리 소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30년 매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롯데케미칼은 31일 국내 주요 투자기관 20곳을 대상으로 ‘2022 CEO IR Day’를 열고 이같은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사업단은 해외 암모니아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총 120만t의 청정수소를 국내에 공급해 합작사를 통한 충전소 사업을 추진한다.

전지소재사업단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한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핵심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시장 확대에도 집중한다. 관련 기술 확보와 관련 설비를 더해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100만t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울산2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건설 중이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2023년까지 국내 석유화학사 최초로 RE100(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가입도 추진한다. 여수, 울산, 대산 등 국내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및 수소 에너지 활용을 통해 2030년 60%,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ESG 경쟁력 강화와 그린 신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