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이후 이뤄낸 업적은.
“취임 직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은행장 직속의 애자일(Agile) 조직인 ‘상상랩(Lab)’을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와 직급의 직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CEO 뉴웨이브 포럼’을 정례화해 회의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꿨으며, 여러 단계로 나눠진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어떤 일들을 수행해왔나.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고자 디지털 혁신에 역량을 집중했다. 비대면 채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런 전략을 토대로 경남·울산지역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지역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는 투 트랙 전략이 시행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감한 IT투자와 디지털 인재양성, 시스템 고도화 등도 이뤄졌다. 특히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2만시간 이상의 업무시간 단축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은행권 최초로 AI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을 활용한 신용 및 담보 평가 통합관리 체계도 도입했다. 여신 업무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기업 여신 심사를 지방은행 최초로 자동화했다는 점도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사례다.”
취임 2년 차가 되는 올해 계획은.
“취임 후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고 시중은행 및 빅테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혁신에 역량을 투입했다. 올해 역시 디지털 전환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디지털금융본부 중심으로 진행되던 디지털혁신을 전행의 사업본부가 참여하는 형태로 확장해 2022년을 디지털뱅크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은.
“코로나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실시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행이 힘들었던 시절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와 빛이 스며들 수 있도록 올해도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시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BNK경남은행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물결은 계속될 것이다. 이 새로운 물결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BNK경남은행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받아온 사랑과 성원을 지역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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