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선박용 수소충전소와 수소선박(2척) 실증 현황을 들은 뒤 수소선박에 직접 승선해 장생포 소형부두에서 태화강 경계인 석탄부두까지 시운전에 참여했다.
2019년 11월 국내 최초로 수소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울산은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소 선박, 무인운반차 등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그린모빌리티 전용 수소충전소에 대한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권 장관은 “이번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다양한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이 상용화된다면 수소경제의 포문을 열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구사업자들이 실증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관련 규제법령 개정 등 제도정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구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 선박 개발 및 실증 과제’에는 총 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소선박 건조(46억원), 선박충전소 설치(47억원) 등을 추진한다. 특구 지정기간과 실증특례기간은 2023년 12월5일까지다. 수소선박은 (주)빈센 등 4개 기업이, 선박충전소는 제이엔케이히터(주), (주)덕양 등 4개 기업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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