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글로벌 이익증가율은 9.2%로 2021년 50% 이익증가 대비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는데 국내 증시의 경우 글로벌 대비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낮아 2022년 이익증가율은 1%대로 2021년 100% 이상 이익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이익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전망치 하향조정까지 진행됨에 따라 12개월 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8월 고점 이후 5.3%까지 하락하였고 외국인 순매도세로 인해 PER은 지난해 15배를 기록한 이후 현재는 10배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익모멘텀과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에서는 이익 지표에 기반한 차별적 종목 선별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이익 성장 종목 자체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전반적으로 1%대 이익성장이라 하더라도 업종별, 종목별 이익 증가 종목은 존재하기에 실적전망에 따른 주가차별화의 흐름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여야 하며 결국 이러한 국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추세적으로 개선되는 실적의 뒷받침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의 지급 준비율 및 대출금리 인하 시사 발언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기 둔화 압력에 대응하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쏠려 있는데 이번 주는 18일과 20일에 발표되는 중국의 1분기 GDP와 대출우대금리(LPR)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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