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용병들 ‘골잔치’ 대구FC 대파
상태바
울산, 용병들 ‘골잔치’ 대구FC 대파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8.1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바코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고 기뻐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대구FC를 4대0으로 대파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한 2위 전북 현대와 격차를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한걸음 달아났다.

울산은 지난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16승 7무 3패, 승점 55가 된 울산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 상승세도 이어갔다.

울산은 외국인 선수 4명이 차례로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4골 차 넉넉한 승리를 거두고, 전북의 추격을 따돌렸다.

게다가 울산-대구전보다 1시간30분 늦게 경기를 시작한 전북이 인천에 일격을 당하며 울산은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전반 25분 울산은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에서 대구 김희승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1대0 리드를 잡았다. 마틴 아담의 시즌 첫 골이다.

이후 전반 45분에는 아마노가 마틴 아담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대구 골문을 열었다.

7월 울산에 입단한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은 이날 K리그 첫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을 시작한 울산은 후반 5분에 바코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고 3대0을 만들었으며 후반 추가 시간에는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직접 치고 들어가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4골 차 대승을 자축했다.

대구는 8월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리그 경기 기준으로 6월21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1대0으로 이긴 이후 10경기에서 5무 5패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5승 12무 10패, 승점 27로 9위에 머물렀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의 대구는 18일 전북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인천은 멀티 골을 터뜨린 에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워 홈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을 3대1로 꺾었다.

무려 4년 5개월 만의 전북 전 승리다. 2018년 3월 3대2로 이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인천은 이후 전북 전 12경기에서 5무 7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3번째 도전 만에 승전고를 울린 인천(10무 6패)은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두며 승점 40으로 올랐다. 순위는 포항 스틸러스에 이은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로 14승 7무 6패가 된 전북의 승점은 49, 순위는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울산은 오는 21일 김천 상무전을 시작으로 27일 제주 유나이티드, 9월4일 성남FC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박재권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고]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며
  • [발언대]위대한 울산, 신성장동력의 열쇠를 쥔 북구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울산 남구 거리음악회 오는 29일부터 시작
  • 울산시-공단 도로개설 공방에 등 터지는 기업
  • 울산 북구 약수지구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