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보존’ 학술행사로 시민 공감대 형성
상태바
‘암각화 보존’ 학술행사로 시민 공감대 형성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9.1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와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23~24일 롯데호텔울산에서 ‘문화 자원으로서의 암각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천전리 암각화의 기하학적 그림 문양.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이 있는 대곡리 일대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주민 공감대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관련 학술행사가 열린다.

울산시와 울산암각화박물관(관장 김경진)은 오는 23~24일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문화 자원으로서의 암각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박물관 굿즈로 유명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인기 굿즈들.
▲ 박물관 굿즈로 유명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인기 굿즈들.
▲ 박물관 굿즈로 유명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인기 굿즈들.
▲ 박물관 굿즈로 유명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인기 굿즈들.

이번 행사는 ‘대중을 위한 유산(遺産): 유산의 가치 공유를 위하여’ ‘국내외 문화, 자연유산의 보존과 활용’ ‘암각화의 기하학적 문양과 그 의미’ 등 3개의 주제에 대해 이틀에 걸쳐 기조 강연과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강연은 현장 발표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유튜브 ‘울산암각화박물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의 시작은 첫날인 23일에는 1부에서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대중을 위한 유산(遺産)’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이동주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수가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한 활동 방향’과 장영기 문화재청 사무관이 ‘문화재 협력 거버넌스와 기업 사회 공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2부에서 강태호 동국대 명예교수가 ‘천전리 암각화 보존에 미치는 식생의 영향 및 관리’, 정성혁 테라픽스 대표가 ‘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 김동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팀장이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의 기획과 운영’, 이동희 고창고인돌박물관 사무관이 ‘고창 고인돌 유적의 활용과 홍보’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 경관 조명이 들어간 경주 첨성대 모습.
▲ 경관 조명이 들어간 경주 첨성대 모습.

둘째 날인 24일 이어지는 2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박물관 굿즈로 유명한 곳으로 손꼽히는 국립고궁박물관의 김충배 과장이 ‘문화유산 대중화를 위한 문화상품 전략 수립’에 관해 들려준다. 또 노현균 경기문화재단 연구원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공존 가치 사례’, 김소영 전곡선사박물관 학예사가 ‘전곡선사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 연계 교육 사례’ 등을 자세히 전할 계획이다.

또 3부에서는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 관장이 ‘기하학적 그림, 동심원의 의미’, 전호태 울산대 교수가 ‘천전리 암각화의 기하문과 그 해석’, N. 바트볼드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이 ‘바위그림의 십자문 해석’ 등을 이야기한다.

김경진 관장은 “올해 심포지엄은 될 수 있으면 학술적인 것을 배제하고,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암각화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주제를 선택했다”며 “문화유산의 3D 스캔, 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사례, 박물관 굿즈의 개발과 활용 등 흥미로운 사례발표와 함께 천전리 각석의 보존과 세계 암각화의 기하학적 문양에 대해서도 알아볼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