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미술관 ‘미술의 미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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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미술관 ‘미술의 미래’ 토론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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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전 세계의 미술관과 함께 디지털 시대 새로운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고 미디어 작품의 보존·복원을 위한 국제적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이 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30일과 12월1일 양일간 미술관에서 전 세계 14개 미술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2 미래미술관 토론회’를 연다. ‘미래미술관 토론회’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제안으로 미래형 미술관의 지향점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미술관 협의체다. 지난해에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울산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원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 기관은 울산시립미술관, 한국 아트센터 나비, 독일 ZKM, 일본 ICC, 중국 CAC, 네덜란드 IMPAKT, 미국 Beall Center, 이탈리아 Meet, 스웨덴 Bildmuseet, 영국 LUX, 덴마크 코펜하겐 컨템포러리,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대만 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C-LAB), 네덜란드 V2 Lab 등 14곳이다.

토론에는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마거릿 로젠 ZKM 컬렉션·아카이브 부장, 미노루 하타나카 ICC 학예실장, 지아민 차오 CAC 큐레이터, 아르욘 던윈드 IMPAKT 관장, 제스 콜린·데이비드 파밀리안 Beall Center 연구원, 벤자민 쿡 LUX 관장, 우 다 퀀 C-LAB 학예실장 등이 참여한다.

포럼 첫날인 30일에는 △동시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안적 예술 행사 △영상 아카이브 온라인 공유 플랫폼 구축 △미디어 작품 보존·복원을 위한 국제 기술 표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인 12월1일에는 △디지털시대 지역·계층에 따른 정보 접속 불균형 해소방안 △환경을 위한 미술관의 역할 등에 관해 정보를 공유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 바탕으로 결과보고서를 제작해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전 세계 미래형 미술관들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디지털시대 예술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데 울산시립미술관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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