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이 반응하고 있고 주식시장은 내년도 기업 이익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 올 한해 금융시장을 되돌아보면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이 동시에 두 자릿수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였는데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 한다. 실물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고물가와 이에 따른 강력한 통화긴축만으로 대부분의 투자자산이 급락하였고 공급 이슈로 오른 일부 원자재와 달러를 제외하고는 연중 강했던 유가조차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면 10~11월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다 12월 들어서는 순매도로 전환하였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에 진입하면서 환율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수급은 단기는 환율에 장기로는 경기에 민감한데 재차 강하게 유입되는 국면은 글로벌 경기의 침체 탈피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주요 이벤트로는 △20일 미국 주택착공건수,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21일 유럽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2일 미국 3분기 GDP 및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23일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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