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글로벌 긴축 기조 계속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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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글로벌 긴축 기조 계속 이어져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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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의 하향 서프라이즈에 환호했던 시장이 FOMC를 거치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최종금리 상향,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 -1.21%, 코스닥 -0.29%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2월 뉴욕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위축 국면을 시사하며 부진하게 나타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또 ECB(유럽중앙은행)와 BOE(영란은행)도 기준금리를 각 50bp 인상하며 인상 속도는 완화됐으나 ECB총재가 이번 인상은 ‘방향전환’이 아니며 금리를 꾸준한 속도로 상당히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하여 글로벌 긴축 기조는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다.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이 반응하고 있고 주식시장은 내년도 기업 이익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 올 한해 금융시장을 되돌아보면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이 동시에 두 자릿수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였는데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 한다. 실물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고물가와 이에 따른 강력한 통화긴축만으로 대부분의 투자자산이 급락하였고 공급 이슈로 오른 일부 원자재와 달러를 제외하고는 연중 강했던 유가조차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면 10~11월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다 12월 들어서는 순매도로 전환하였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에 진입하면서 환율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수급은 단기는 환율에 장기로는 경기에 민감한데 재차 강하게 유입되는 국면은 글로벌 경기의 침체 탈피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주요 이벤트로는 △20일 미국 주택착공건수,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21일 유럽 12월 소비자신뢰지수 △22일 미국 3분기 GDP 및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23일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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