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까지 울산 606명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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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월까지 울산 606명 자연감소
  • 권지혜
  • 승인 2022.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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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순이동률(2022년 11월)
울산지역의 출생과 혼인은 줄고 사망은 늘어나면서 올 10월까지 606명이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도 8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탈울산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445명으로 전년동월(505명) 대비 11.88%(-60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이에 올해 1~10월 울산지역 누적 출생아 수는 465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272명) 대비 11.7%(-615명) 감소했다. 올해 출생아 수는 6000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출생아가 연초에 몰리고 연말에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면 1년을 기준으로도 역대 최저 출산율이 유력해지는 모습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7명이었다.

10월 사망자 수는 505명으로 전년동월(478명) 대비 5.65%(27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도 자연감소되고 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증가폭은 10월 기준 -60명이다. 올 10월까지 총 606명이 자연감소했다. 출산율과 직접 연동되는 지표인 혼인건수(307건)도 전년동월 대비 4건 줄었다. 이혼건수는 15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3건 늘었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도 8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국내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지난달 울산지역 전입자는 8113명, 전출자는 8440명으로 327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특히 11월 유출 인구 중 74.92%(245명)가 2030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20대(176명)가 유출 인구의 53.82%를 차지했다. 60대도 89명이 울산을 빠져나갔다.

11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0.4%로 17개 시도 중 서울(-0.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탈울산 규모는 최근들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8월 1179명에 달했던 탈울산 인구는 9월 548명, 10월 489명, 11월 327명 등 매월 감소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3842명), 인천(2635명), 충남(1769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405명), 부산(-1026명), 대구(-667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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