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4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 2차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최근까지 중앙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부처와 소통 및 협의한 내용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발굴한 핵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 2월 1차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 이후 내년도 국비 사업 확대를 추진해 신규 사업 25건 269억원을 추가 발굴했다. 주요 추가 신규 사업의 내년도 예산 신청액은 온산항 오염 퇴적물 정화 사업 57억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허브공간 확충 이전 24억원, 화학산업 자원 순환 클러스터 조성 사업 16억원,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14억원, 객사 부지 활용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4억원 등이다.
시는 또 계속 사업 15건에 대한 증액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의 증액비는 반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40억원, 내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24억원, 재해 안전 항만 구축 사업 100억원, 친환경 이동식 육상 전원 공급설비 기술 개발 및 실증 20억원 등 총 207억원에 달한다.
1차 보고회 이후 증액한 사업 규모 395억원을 더할 경우 시의 국가에산 신청 규모는 총 40건에 871억원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2024년도 국가예산 신청 사업은 현재까지 총 822건, 2조7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국가예산 신청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총 신청 규모를 2조8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차 보고회까지 발굴한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오는 28일 중앙 부처 신청 기한까지 새로운 사업을 지속 발굴해 신청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 부처별 사업 심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5월 한 달 동안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부처 예산 편성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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