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의 여행업은 233개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 말(345개) 대비 32.46%(-112개) 감소했다.
울산지역의 여행업은 2019년 345개, 2020년 331개, 2021년 303개, 2022년 233개 등 매년 그 수가 줄고 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남구(-88개)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동구(-12개), 북구(-9개), 중구(-6개)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울주군 여행업은 3개 늘며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17개 시도 중 울산의 여행업체 수(233개)는 세종(88개)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분류되는 여행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며 “실질적으로 폐업된 여행업체 수는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일반여행업, 국외여행업, 국내여행업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에는 종합여행업, 국내외여행업, 국내여행업으로 분류가 달라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감염병 이슈가 터질 때마다 여행업계는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가장 늦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래도 올해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캠핑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야영장은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의 야영장은 총 28개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 말(21개) 대비 33.33%(7개) 늘었다.
울산지역의 야영장은 2019년 21개, 2020년 23개, 2021년 25개, 2022년 28개 등 매년 그 수가 늘고 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울주군 4개(13개→17개), 북구 2개(2개→4개), 동구 1개(1개→2개)가 각각 늘어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전체의 24.0%인 788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강원(659개), 경북(410개), 경남(336개), 충남(286개), 충북(241개), 전남(174개), 전북(141개), 인천(10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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