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강연은 ‘한국의 아방가르드 미술: 실험과 전위’라는 주제로 정연심(사진)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강의는 한국의 실험미술과 1960년대 후반, 1970년대 전위미술에 대해 살펴본다. 1967년 한국청년작가연립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초기 실험미술 단체의 활동을 알아보고 이후 한국아방가르드협회가 시작한 주요 전시와 활동을 알아본다. 또 정강자, 강국진, 정찬승, 김구림, 이건용 등 한국현대미술의 태동에 기여한 여러 집단과 개인들의 전위적 활동을 되짚어 본다.
현대미술연구자인 정 교수는 뉴욕대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최된 ‘백남준 회고전’의 리서처,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공동 전시 기획자로 참여했다.
이번 강의는 선착순 30명까지 들을 수 있으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anna902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은 “급변하는 정치 상황과 도시화의 상황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에 기여한 전위적 예술론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시민아카데미는 오는 5월2일 곽영빈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객원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과 예술’, 5월11일 안영주 홍익대 예술학과 초빙교수의 ‘바우하우스의 여성 예술가들’, 6월15일 유원준 영남대 미술학부 교수의 ‘(뉴)미디어아트의 이해’ 등을 주제로 한 강연 등이 이어진다. 문의 229·844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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