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정책·가치는 ‘학생’…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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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책·가치는 ‘학생’…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노력
  • 김봉출 기자
  • 승인 2020.02.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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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주요기관 새해 설계 - (7·끝)울산시교육청
▲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학교공감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노옥희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역량 키우는 학생중심수업
중학교 64곳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
선택형 교육과정·고교학점제 확대
학생교육문화회관서 진로체험 가능

맞춤형 학교 지원 교육격차 해소
학교폭력 많은 학교 행정·재정지원
교사 기피학교 대상 인센티브 부여
초등 1~2학년 대상 한글책임교육도

민주적 학교공동체 조성
학교 원탁토론실 구축·자료집 보급
서로나눔학교 12개교로 확대 운영
교원·학생·학부모 교육연수 확대


지난해 무상급식, 교복비 지원 등 교육복지 향상과 공교육이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핵심정책과 가치를 ‘학생’에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생중심수업 실현,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교육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치가 실현되는 민주적 학교공동체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64곳에서 자유학년제를 전면 확대해 실시한다. 지난해 화봉중학교에서 열린 자유학년제 수업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학생중심수업 실현

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64곳에서 자유학년제를 전면 확대해 실시한다. 학생참여형 수업을 통해 잠재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단 운영과 함께 권역별 중심학교 10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거점형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시범운영지구를 2개 지구로 확대해 운영하고, 마이스터고에도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 진로독서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처도 50곳으로 확대한다.

학생 참여 중심수업 정착을 위해서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자격연수를 수업과 관련된 직무역량 중심으로 전환하고, 전문강사 양성캠프도 운영한다.

교사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연구하고 성과를 확산시키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운영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올해 개관하는 학생교육문화회관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울산수학문화관, 울산미래교육관, 꿈자람놀이터 등 창의형 체험공간 구축에도 나선다.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지원 통한 교육격차 해소

시교육청은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학교 실태분석을 진행한 뒤 학교별 지원 사업을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격차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교육청에 취합된 학교들의 다양한 자료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학교폭력이 많이 일어나는 학교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은 학교 등의 항목을 살펴볼 예정이다.

가정 환경에 따른 격차 해소보다는 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쪽에 무게를 두고, 학교폭력이 많아 수업 진행이 어렵거나 교사들이 기피하는 학교 등을 대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학교에서 이런 문제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중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격차 해소 방안을 세운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지원을 기피하는 학교에 교사 인센티브 부여, 우수 교사 배치 등의 사업을 점진적으로 펼쳐나가고,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팀을 꾸려 지원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중점학교 21곳, 연계사업학교 20곳에 대해 학습, 문화체험, 상담, 복지 프로그램 등 학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모든 학교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한다.

학교 공간혁신을 위해 영역단위 학교 9곳, 학교단위 학교 1곳을 선정해 학생중심으로 공간을 혁신한다.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60곳 이상을 대상으로 책걸상을 교체하고 학교 30곳은 사물함도 교체한다. 제3공립 특수학교 설립, 특수교육과정 지원팀 운영, 특수교육대상자 통학비 지원 등으로 차별없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등 영어교육 지원을 위해 듣기형 울산형 영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등 1~2학년에 대한 한글책임교육을 지원한다.
 

▲ 울산형 영어교육 정립을 위한 초등영어교육 정책 토론회에서 한 강사가 핀란드 영어와 한국 영어의 차이점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적 학교공동체 조성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참여, 토론, 실천을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 원탁토론실 구축을 지원하고 민주시민교육, 토론자료집을 개발해 보급한다. 학생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자치회실 구축을 지원하고, 학생참여예산제, 학생자치활동 중점학교도 확대한다.

교직원회의 운영 매뉴얼을 보급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교직원회의의 운영 결정권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과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를 12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하고,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주체적으로 책임지고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교원, 학생, 학부모 대상 연수를 확대하고, 기후위기 체험활동 교육센터를 설립해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업무 정상화를 통한 학생중심 교육환경 조성, 교실 수업 혁신, 자율과 책임의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머물고 싶은 학교로 학교공간 혁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울산교육 실현 등을 중점 추진한다”며 “교육주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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