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43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6%(-31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명이다.
2월 사망자 수는 473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37명이 자연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혼인건수(380건)는 전년동월 대비 21.0%(66건) 늘었으며, 이혼건수(182건)도 23.8%(35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지난달 울산지역 전입자는 9543명, 전출자는 1만449명으로 906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특히 10대(-290명)와 20대(-401명)가 전체의 76.26%를 차지했으며 60대도 101명이 빠져나가 11.14%를 차지했다.
다만 지역의 허리계층인 30대는 총 9명이 빠져나가 80세 이상(23명)과 70대(-4명)에 이어 세번째로 탈울산 규모가 적었다.
3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1.0%로 17개 시도 중 광주(-1.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탈울산 규모는 지난달(-1372명)보다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인천(2839명), 경기(2315명), 충남(1644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경남(-2116명), 광주(-1272명), 대구(-1247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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