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줄었지만 울산인구 자연감소 지속…88개월째 탈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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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줄었지만 울산인구 자연감소 지속…88개월째 탈울산
  • 권지혜
  • 승인 2023.04.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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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인구 순이동률 (2023년 3월)
울산지역의 사망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은 8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43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6%(-31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명이다.

2월 사망자 수는 473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37명이 자연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혼인건수(380건)는 전년동월 대비 21.0%(66건) 늘었으며, 이혼건수(182건)도 23.8%(35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지난달 울산지역 전입자는 9543명, 전출자는 1만449명으로 906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특히 10대(-290명)와 20대(-401명)가 전체의 76.26%를 차지했으며 60대도 101명이 빠져나가 11.14%를 차지했다.

다만 지역의 허리계층인 30대는 총 9명이 빠져나가 80세 이상(23명)과 70대(-4명)에 이어 세번째로 탈울산 규모가 적었다.

3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1.0%로 17개 시도 중 광주(-1.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탈울산 규모는 지난달(-1372명)보다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인천(2839명), 경기(2315명), 충남(1644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경남(-2116명), 광주(-1272명), 대구(-1247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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