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 결과 전년도에 이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주요 국정 과제와 연계된 6대 국정 목표, 100개의 평가 지표(정량 78개, 정성 22개)에 대해 2022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지방자치단체 실적을 시부와 도부로 나눠 평가했다. 정량평가는 시·도별 목표치를 부여한 뒤 달성 여부를 평가했고, 정성평가는 지표별로 우수 사례 2건을 선정했다.
시는 정량평가 78개 지표 중 72개 지표(92.3%)가 목표를 달성해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시의 정량평가 달성률은 특·광역시 평균 지표 87.9%보다 4.4%p나 높다.
정성평가에서는 △디지털 전환 대응(디지털이 만드는 스마트한 도시, 울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 △공공저작물 개방(나누면 나눌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울산 공공저작물) △공공언어 개선 행정 서비스(울산, 대한민국 대표 한글도시로 우뚝!)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활용(애물단지를 울산 보물단지로! 화려한 변신) 등 6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합동 평가 추진 상황 보고회, 지표별 실적 집중 관리,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정부 합동 평가 실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이 최우수 평가의 토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가 정부 합동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것은 시와 5개 구·군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로 지난해 포상으로 받은 특별교부세 11억8800만원보다 많은 재정 특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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