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협약의 추진배경에 대해 “울산보다 경남도 내에 이전공공기관이 많아 채용 광역화가 이공계 경쟁력이 우수한 울산대 학생들에게 취업기회의 확대를 가져다주며, 지역대학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경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광역화 협약 첫해(2022년) 경남에 비해 울산지역 인재 채용이 낮은 원인에 대해 시는 “우리 지역 인재의 채용율이 경남에 비해 낮은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지역 간 대학 수와 학생 수의 차이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 “학생수 차이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 응시자 수의 차이도 있을 수 있으나 정보가림 채용으로 인해 그 수치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울산은 산업수도로 자동차·조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우수한 기업의 일자리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이전공공기관 채용 상황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며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광역화 첫해에는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홍보 및 정보제공의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향후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전망 등에 대해 시는 “2022년도 한 해 채용결과를 보고 향후 전망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는 국토교통부, 울산시, 경상남도 및 각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합동채용설명회를 울산대와 경상대에서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등 내실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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